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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0%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에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한 데다가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에폭시수지원료(ECH)가 적자전환했다. 대규모 정기보수 진행과 비수기 영향으로 케미칼·그린소재부문의 전반적인 물량 감소 영향이다.
케미칼 사업부문 암모니아 계열은 유록스의 판매 확대에도 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판가 하락과 AN·카프로락탐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됐다. 그린소재 부문은 수출 운임 하락과 견조한 판가 지속에도 계획된 정기보수 진행으로 인한 물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둔화됐다.
지분법 자회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급속히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VA에 원재료로 투입되는 VAM(초산비닐)의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41만톤(t)의 VAM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7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원재료인 초산의 추가 증설이 없다면 VAM 대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초산의 외부 판매 비중 축소로 롯데이네오스 화학은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