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후 집값전망)강남집값 올해는 `잠잠`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등록 2008-03-20 오전 9:28:51

    수정 2008-03-20 오전 9:28:51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은 최근의 아파트값 '남저북고' 현상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에 있을 총선이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되긴 하겠지만 그 결과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적어도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위원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한다 하더라도 급격한 규제완화는 예상하기 힘들다"며 "여당이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할 경우 부동산 관련 정책은 9월 정기국회 이후에야 변화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인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현재 부동산 제도가 바뀔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며 "총선 결과가 중요하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연구위원은 재개발 호재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는 강북 집값 강세는 적어도 1년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 아파트는 용인 광교 등 인근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이 많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물량이 소화되고 정책 변화의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쯤에는 강남 아파트값도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 정부의 규제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부 손을 보긴 하겠지만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근간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선 시장안정 후 규제완화'라고 밝힌 것에서도 보듯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이 없기 때문이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면서도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시급히 풀어야 할 규제로 ▲분양권 전매제한 ▲고가주택 기준상향 ▲재산세 과표적용율 완화 등을 꼽았다.

그는 올 한해 가장 중요한 부동산 문제로 미분양 아파트 증가를 꼽았다.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올해 미분양 물량은 계속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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