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실상 종식… 두달여 만에 격리자 無

마지막 1만 6693번째 격리자 일상으로 복귀
정부, 내일 총리 주재 대국민 담화문 발표
  • 등록 2015-07-27 오전 9:12:16

    수정 2015-07-27 오전 9:12:1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7일 0시를 기점으로 마지막 남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실상 정부의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만 남았다.

27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마지막 메르스 격리자가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존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간호사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A씨(남·68)에게서 비롯된 자가격리자 중 마지막인 1만 6693번째 격리자를 비롯해 모든 자가 격리자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 제4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차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현장 전문가, 대한감염학회 등 민간 전문가들이 메르스 대응 수위에 대한 의견을 모아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28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모든 국민은 메르스 위험을 떨치고 일상으로 복귀해도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메르스 종식 선언은 다음달 주 후반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르스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이 중 11명은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유전자 검사를 실시 중이지만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온 뒤 4주 후 메르스 종식 선언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날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환자 수 186명, 총 사망자 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2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6일째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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