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개편..삼성카드 480억원 수익감소 예상-유진

  • 등록 2018-11-27 오전 8:30:41

    수정 2018-11-27 오전 8:30:4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당정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적용하면 삼성카드(029780)는 단순 산정시 480억원 가량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카드수수료 개편에 따른 정책 효과로 연간 약 8000억원 이내의 카드수수료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 매출 5억원과 10~30억원 구간의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을 각각 0.65%포인트, 0.61%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체크카드도 우대수수료율 적용 구간을 연 매출 30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부터 매 3년간 수수료율 재산정 이외에도 2016년 이후 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수수료율 산정체계 변경 등 수수료 인하는 지속돼왔고 이번 수수료율 개편 방안도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카드사 입장에선 우대 고객 할인 축소와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야 하지만 수수료 인하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반면 비용 축소는 시간이 필요해 시차가 존재한단 분석이다. 부가서비스 등의 혜택은 카드 상품을 출시한 후 3년을 유지해야 하고 대형가맹점과 수수료율을 협의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 결과적으로 단기 이익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카드사마다 비용률 및 가맹점별 비용 차등 요소 등에 따라 개별 가맹점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삼성카드의 정확한 이익 감소 규모는 추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단순하게 정부 추산 약 8000억원 수수료 인하와 50% 비용 축소,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 12%를 곱해 산정할 경우 480억원의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내년 순이익을 3569억원에서 3089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조달 비용에 따른 업황 회복이 쉽지 않고 자사주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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