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으로 불리는 야식은 건강식보다 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심야 시간에 스포츠를 관람할때는 주로 치킨, 족발, 보쌈 등 고칼로리의 육류 음식과 함께 맥주를 먹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고 잠들면 아침에는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밤에는 쉽게 잠들 수 없다. 이같은 패턴이 계속돼 생체 시계가 비정상적으로 뒤로 밀리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바로 야간식이장애증후군이다.
평소 폭음과 폭식, 흡연이 잦은 직장인이 야식을 즐기게 되면 야식 증후군을 넘어서 심각한 만성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고지혈증이다.
평소에 고콜레스테롤 야식을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검진 등을 통해 반드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번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 심각한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시급하다.
튀김을 먹을 때는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고, 가급적 한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밤 늦은 시간 입맛을 돋우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간식거리 대신 나트륨의 양을 줄인 저(低)염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생활습관의 개선과 더불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틴 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적응증을 가진 약물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