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법인 설립 나서는 KT…내부 절차는 남아 있어

네이버·카카오도 콘텐츠 제작 및 IP관리 강화
지난주 이사회 안건에는 없어…법인 출범 시기는 미정
  • 등록 2021-01-25 오전 7:47:19

    수정 2021-01-25 오전 9:13: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10월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 1위 기업인 KT가 동영상과 웹툰, 웹소설 등 각종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유통을 총괄하는 콘텐츠 제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디어 시장이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디즈니+의 국내 시장 공략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최대 미디어 회사중 하나인 KT(030200)가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를 예고한 것이라 반갑다.

네이버·카카오도 콘텐츠 제작 및 IP관리 강화

콘텐츠 제작과 지적재산권(IP)관리 사업은 지상파 방송사나 CJ ENM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회사들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얼마전 글로벌 1위인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533억에 인수해 글로벌 1위인 네이버웹툰과의 시너지를 모색한 데 이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와 지분 맞교환을 추진중이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M과 카카오페이지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국내 최고의 콘텐츠 제작 및 IP관리 회사가 되기 위해 사업구조를 가다듬고 있다.

지난주 이사회 안건에는 없어…법인 출범 시기는 미정

콘텐츠 제작법인 설립에 대한 KT의 공식 멘트는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아직은 확정된 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시기는 확정하기 어렵지만 콘텐츠 제작 법인 출범을 준비했고 막바지 단계다. 지난주 금요일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KT에는 이미 콘텐츠 제작 및 유통과 관련해 손자회사 스카이티비(엔터테인먼트 채널운영사), 지니뮤직(음원공급사), 스토리위즈(웹소설·웹툰 제작 및 유통, 웹소설 플랫폼 운영, IP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콘텐츠 전문회사) 등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콘텐츠 제작법인이 이들 회사들과 어떤 관계를 가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총괄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KT 계열사 관계자는 “당장 콘텐츠 자회사들이 합병하기는 어렵겠지만 방송분야, 음원분야, 웹기반 스토리 콘텐츠 회사 등과 연계해 IP를 총괄해 관리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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