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평양조장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11곳 지정 예고
  • 등록 2014-05-03 오후 2:00:00

    수정 2014-05-03 오후 2:00:00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지평양조장이 문화재가 된다.

1939년에 세워진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한식 목구조를 바탕으로 일식 목구조를 접합해 공간을 구성한데다 막걸리 생산 공장으로서 기능적 특성을 건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3대에 걸쳐 전통 제조 기술을 유지하여 전통주를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지평양조장을 포함해 11곳의 문화재 등록을 2일 예고했다. △구 수원시청사 △구 수원문화원 △고양 행주수위관측소 △남양주 고안수위관측소 △고양 흥국사 대방 △서천 구 장항미곡창고 △광주 조선대학교 부속중학교 구 교사 △광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임실 회문 보루대 △임실운암 보루대 등이다.

이 가운데 1956년 지어진 옛 수원시청사는 우리나라 모더니즘 건축이 시작되는 시기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로서 서양 기능주의 건축의 영향을 받은 한국 근대 건축의 경향을 잘 보여준다. 이보다 앞서 1920년대 말에 세워진 구 수원문화원은 규모는 작지만, 장식적 요소가 많고 건축 기법이 우수한 건물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11건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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