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좌완 킬러' 변신 롯데, 천적 차우찬도 잡을까

  • 등록 2016-06-30 오후 4:14:39

    수정 2016-06-30 오후 4:14:39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어제는 이틀 연속 끝내기 경기가 나왔죠. 한 선수가 같은 상황을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끝내기는 언제나 짜릿하지만 반대편으로 고개 숙이고 돌아가는 선수들 보면 한 편으론 짠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어떻게든 승자와 패자가 나뉠 수 밖에 없죠. 치열하지만 따뜻함도 잃지 않는 그런 경기들을 바라며 오늘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오늘 첫 순서는 삼성과 롯데의 경기 입니다.

롯데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이틀 연속 거뒀습니다. 조원우 감독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찌됐건 연승의 바람을 타게 된 것 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 승리하면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하게 됩니다.
두 팀의 승부는 모두 7회 이후 결정이 났는데요. 뒷심이 좋은 팀들인 만큼 오늘 경기도 끝까지 각을 잡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롯데는 희생 번트 실패로 사실 속 앓이를 많이 했는데요. 대신 도루가 살아나며 결정적 장면들을 만들곤 했습니다. 롯데의 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 선발은 레일리 선수 입니다. 최근 승운이 잘 안 따르고 있는데요. 삼성전서는 항상 빅 이닝에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하곤 했습니다. 한번 무너지면 컨트롤이 잘 안 됐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평정심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삼성 선발은 차우찬 선수입니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는데요. 롯데전서는 꽤 좋은 성적을 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롯데 타자들이 좌투수 공략에 눈을 떴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2할6푼9리에 불과했던 좌투수 상대 타율이 3할2리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좌투수에게 강해진 롯데 타선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에


◇다음 경기는 LG-KIA전 입니다.

KIA도 확실하게 바람을 탔죠.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 LG전서 승리하면 무려 1463일만에 LG전 스윕을 기록하게 됩니다. 2012년이 마지막이었군요.
KIA의 연승 비결에선 역시 불펜의 힘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안정된 선발진에 불펜의 힘이 더해지니 한결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연승 기간 동안 평균 자책점이 1.52에 불과합니다.
반면 LG는 자잘한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실수를 줄이는 것이 먼저일 듯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타가 적더라도 좋을 찬스에서 나와준다면 힘이 될 수 있을텐데요. 6월 들어 타격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득점권 부진은 더 아쉽습니다.
오늘 LG 선발은 장진용 선수 인데요. 지난 번 등판에서 아쉬움이 많았죠. 아쉬움 남기지 않는 투구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 입니다.
상대적으로 KIA 선발 헥터 선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다만 홈 경기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그 부분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 입니다.


◇다음 경기는 넥센-한화전 입니다.

두 팀의 경기는 홈런이 주요 변수가 될 듯 합니다. 일단 한화는 넥센전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쳤습니다.
넥센 또한 이제는 새 구장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홈런이 부쩍 늘었는데요. 과연 오늘 경기서는 어느 쪽 대포가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넥센은 3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불펜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합니다. 최근 흐름은 조금 나쁜 편 입니다.
한화 선발은 첫 등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던 카스티요 선수 입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사실상 이 두가지 공 만으로도 압도적인 투구를 했는데요. 과연 새로운 무기도 이번에 선보일지, 또 던진다면 어떤 모습일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넥센 선발은 박주현 선수입니다. 지난 번 등판에서 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아직 가장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하긴 어렵죠. 1회 실점이 많은 투수인 만큼 오늘도 한화의 테이블 세터를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두산-NC전 알아보겠습니다.

두 팀은 1,2위 맞대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팽팽한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질주를 두고 ‘그들만의 리그’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최근 몇년간 1,2위와 3위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난 적이 없습니다.
NC는 또 한 번 깜짝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 임서준 선수는 공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퓨처스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두산 선발은 보우덴 선수 입니다. 아슬아슬하더니 지난 번 등판에서 결국 연승 행진을 멈춰야 했는데요. 5월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순장타 허용률이 눈에 들어옵니다. 큰 것 한 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경기는 SK-KT전 입니다.

SK 하면 역시 홈런이죠. 최근 14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영양가 높은 홈런이 많은 것이 특징이 됐습니다.
정말 최고의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해 보다 같은 기간 홈런수가 30개 이상 늘어났습니다.
반면 KT는 타선의 조화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심 타선을 지나가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에 상대 투수에게 숨 쉴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는 셈 입니다.
오늘 SK 선발은 켈리 선수 입니다. 최근 페이스는 ‘패배를 잊은’모드 입니다. 최근 7경기서 패가 없구요. 평균 자책점도 좋은 편 입니다. 다만 지난 해 수원 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점은 신경을 써야 할 듯 합니다.
반면 KT 선발 밴와트 선수는 최근 5경기서 승리가 없습니다. 불운을 끊는 투구가 나올 수 있을지... 아니죠 타선 도움도 많이 받아야죠. 여튼 오늘은 웃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기록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지금까지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30일 경기의 관전포인트 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응워하실 때는 물 많이 드셔야 하는 거 아시죠. 물 꼭 많이 챙겨서 야구장 찾으시길 바랍니다.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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