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여행업 회복 최대 수혜…내년 흑자전환 예상 -한화

  • 등록 2021-01-11 오전 7:53:58

    수정 2021-01-11 오전 7:53:5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에어비앤비(ABNB)에 대해 업황 부진 와중에도 손익과 비교해 현금 흐름이 견조하고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2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여행업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면서도 “업황 정상화에 따른 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업종 내 언택트(비대면) 종목의 선두주자인 에어비앤비의 매력은 높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여가활동 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여행은 이연 수요가 쌓여 있다”며 “산업 구조조정까지 진행된 상황이어서 선두 업체의 실적은 개선되고 주가도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으로 출장은 최소화되겠지만 에어비앤비는 장기 투숙객과 관광 고객이 많아 여행시장의 성장성보다 기업 성장성이 더 우월하다는 분석이다.

객실의 질 관리, 숙소 제공인(호스트)과 손님(게스트) 사이의 신뢰나 안전한 결제 시스템 등으로 에어비앤비의 경쟁업체가 빠르게 쫓아오기도 어려울 것으로 봤다. 여가 목적의 여행업 정상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호텔 체인에 비해 에어비앤비가 여행업황 개선의 수혜를 더 크게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 에어비앤비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과 싸우는 적자 기업이지만 영속성은 양호하다”며 “손익에 비해 현금 흐름이 견조하고 상장을 통해 자본도 조달했다”고 말했다.

올해 에어비앤비의 외형은 지난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하는 한편, 영업이익은 2022년 흑자전환해 7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30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1%, 33%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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