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백제발언’ 보도 기자 검찰 고발…지역감정 조장

“악의적 왜곡…30일 고발장 제출”
선거인단에 잘못된 인식 줄 수 있어
  • 등록 2021-07-31 오후 4:27:43

    수정 2021-07-31 오후 4:27:4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두고 지역감정 논란을 최초 보도한 모 언론사의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두고 지역감정 논란을 최초 보도한 모 언론사의 기자를 지난 30일 검찰에 고발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캠프 측 관계자는 이날 “해당 기자는 최초 인터뷰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마치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캠프 법률지원단 차원에서 어제(30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이 보도가 이낙연 캠프 측에 지역주의 공격을 할 빌미로 제공했다”며 “문제가 된 이후에도 유사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그대로 둘 경우 선거인단에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어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언론사는 지난 24일 ‘백제 발언’ 관련 기사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곤경에 빠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 전면에 나서며 급기야 지역감정까지 꺼내 들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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