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이머커스 성장 전략 본격화…목표주가 29%↑ -삼성

삼성證 "단기 실적 크게 성장 못해도 장기적 성장스토리에 주목"
  • 등록 2020-07-08 오전 8:24:08

    수정 2020-07-08 오전 8:24:0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삼성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이커머스(e-commerce) 생태계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8.6% 상향한 36만원으로 새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네이버의 커머스, 페이 등의 성장은 광고 매출 성장 둔화를 상쇄 중”이라며 “커머스, 파이낸셜, 웹툰 등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네이버의 광고 매출이 감소, 네이버 측은 이를 쇼핑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타개 중이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스마트채널 등 신규 광고 상품출시에도 코로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에 쇼핑을 전면에 내세우며 성장성을 강화 중”이라며 “제휴를 통한 물류 강화, 브랜드스토어 입점 업체 확대, 라이브 커머스 본격화, 멤버십 및 파이낸셜 서비스 연계 강화를 진행하는 게 그 예”라고 짚었다.

네이버 페이도 빠른 성장을 이루며 네이버의 커머스·파이낸셜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모습이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네이버 페이의 거래액과 결제자 수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하반기는 7월 내 자산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출·보험 중개 서비스, 확정 수익 투자 상품, 소상공인 대상 대출 서비스 등으로 금융·투자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의 가치 상승도 긍정적이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 웹툰은 지난달부터 미국 법인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합병된 일본 라인 망가는 현재 단행본 중심의 컨텐츠에 북미·한국의 연재형 오리지널 웹툰 컨텐츠가 더해질 것”이라며 “네이버 웹툰은 일본 라인 망가 합병과 글로벌 현지 컨텐츠 소싱 강화와 번역 서비스로 현재 6400만명 수준의 월간순이용자(MAU)를 연내 7000만명으로 늘리고 연간 거래액도 8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2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하지 못해도 장기적 발전을 감안해 투자할 때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매출 성장률 둔화와 멤버십 및 통장 관련 지급 수수료 증가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2294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면서도 “시장은 단기 실적보다는 빠르게 성장하는 네이버 쇼핑과 웹툰, 파이낸셜 등 자회사의 기업 가치 상승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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