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으로 4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IBK

  • 등록 2023-11-07 오전 8:07:37

    수정 2023-11-07 오전 8:07:3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영풍제지 미수금 손실액이 커지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 경직성이 강화하고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거래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5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31.4% 상회했다. 이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지와 안정적인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에 기인한다고 우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은 국내외 거래대금 증가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및 기타 수수료손익은 구조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부채자본시장(DCM) 수수료가 감소하면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하였다. 기타영업손익은 2분기 차액결제거래(CFD) 충당금 기저효과로 크게 감소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손실액이 4333억원이라고 밝혔고, 이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우 연구원은 “영풍제지 관련 키움증권의 주가 하락은 마무리됐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하여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점진적 주당배당금(DPS) 상향을 고려 시 기존 키움증권이 발표한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3500원의 DPS는 별도 배당성향 25% 수준이며, 추가적인 5%의 주주환원율을 위해 올해 매입한 자사주 100억원에 더해 연말까지 100억원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는 것이 우 연구원 설명이다.

그러면서 우 연구원은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가 금지됨에 따라 거래대금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4333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하향하지만, 거래대금 증가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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