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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장씨가 한 수영장 건물 앞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왕씨를 치어 쓰러트린 뒤 여러 차례 밟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현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4000만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3시쯤 체포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의 다투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해당 사건이 벌어진 수영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난 6월 식당 테러부터 이번 범죄까지 약자들이 얼마나 범죄 앞에 무력한지 알 수 있다” “차라리 싱글로 남고 싶다” “정부가 여성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않은 채 높은 결혼율과 출산율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등의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