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괌에 신속대응팀 간다…여행객 29일부터 귀국길

해외안전지킴센터장 단장으로 4명 구성해 첫 비행기로 파견
괌 현지 공항은 29일 오후부터 운영 재개
  • 등록 2023-05-28 오후 4:56:42

    수정 2023-05-28 오후 6:26:1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 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3400여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오는 29일부터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25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통과하며 강풍과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FP)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신속대응팀 파견이 결정됐고 인원도 다 꾸려놓은 상태”라며 “신속대응팀이 괌으로 들어가는 시점은 항공편이 재개하는 즉시”라고 밝혔다.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슈퍼 태풍’인 마와르가 괌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난 22일부터 현지 공항이 폐쇄됐다. 괌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400여명 정도로 파악되며, 이들은 대부분 호텔에 연장 체류 중이며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며, 우리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에 인천으로 출발한다. 신속대응팀은 이 항공편을 타고 괌으로 갈 예정이다. 현재 인천-괌 항공편은 4개 항공사가 6개편을 투입하고 있으며,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증편을 하거나 큰 크기의 비행기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한인단체를 비롯한 교민들이 여행객들을 돕기 위해 임시 숙소, 비상식량, 생수, 휴대용 랜턴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처방전을 내고 진료를 할 수 있는 소아과 의사도 섭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독한 사람은 없다면서 “지병이 있어서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플랜B`로, 군 수송기를 투입하거나 현장 미군들과 협조해서 수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에 공항이 재개되지 않거나 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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