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베트남 CDMA 이동통신서비스 `S-폰`이 지난 27일부로 가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가입자수 100만명에 큰 의미를 둔다"며 "단말기 수급과 유통망 구축 등에서 중요한 성장의 전기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폰은 상반기에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와 병행해 강력한 마케팅을 구사한 결과 지난해말 37만 명에서 올해만 63만 명의 순증 가입자를 기록했다. S-폰은 지난 2003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통화지역 제한 등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S-폰은 올해말까지 가입자 12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폰은 10월 4일부터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5대 도시에 베트남 최초로 EVOD망을 기반으로 한 VOD/MOD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어서, 향후 콘텐츠 관련업계의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베트남 가입자 100만 돌파는 한국의 통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통신서비스, 콘텐츠, 단말기 등 연관산업을 동반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