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쏜 "조던에 가장 가까운 현역 선수는 코비"

  • 등록 2014-01-27 오후 4:37:29

    수정 2014-01-27 오후 4:37:2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로드 쏜 전 시카고 불스 단장(72)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0)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를 지목했다.

인도 매체 DNA 인디아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드 쏜은 ‘현역 선수 가운데 조던의 눈높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불가능하다. 하지만 열정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장 가까울 것이다”고 밝혔다.

△ 로드 쏜이 마이클 조던에 가까운 선수로 코비 브라이언트(사진)를 선택했다. / 사진=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취재진이 “르브론 제임스는?”이라고 묻자 “그도 분명 놀라운 선수다. 엄청난 신체조건에 빠르고 높이 점프하기까지 한다. 현역 최고의 선수지만 선수 경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드 쏜의 발언은 일리가 있다. 현역 시절 조던과 겨뤄본 적이 있는 브라이언트는 어느덧 은퇴 시점에 다가와 있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트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제임스의 경우 아직 만 30세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가 적절했던 셈이다.

또 브라이언트가 리그 최고의 ‘연습 벌레’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의 열정은 적어도 조던과 비교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드 쏜은 198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칼 루이스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의 운동능력은 대단했다. 그러나 이후 농구에 적합한 선수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훗날 육상 선수로 이름을 날린 루이스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그가 슈팅 능력만 좋았어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칼 루이스는 1984년 LA 올림픽 4관왕을 포함,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 종목까지 총 4개 대회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 황제다. 그는 인류 역사상 최고 수준의 운동능력을 보유해 NBA는 물론 NFL(미국 프로미식축구)에서도 입단 제의를 받았다.

한편 로드 쏜은 198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번픽으로 마이클 조던을 지명했다. 현재 리그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인도 농구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관련기사 ◀
☞ 코비 "2016 올림픽 출전 NO, 은퇴해도 농구계 남을 것"
☞ '무릎 부상' 코비 "NBA 올스타전, 나보단 릴라드가 나가야"
☞ '무릎 부상' 코비 "골절됐다는 의료진 말, 농담인 줄"
☞ NBA 복귀한 코비, 돌아오는 건 비난 뿐?
☞ ‘NBA 복귀 예고’ 코비, 연장 계약에 따른 득과 실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