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최저가 경쟁… 실보다 득-KTB

  • 등록 2016-03-16 오전 8:48:55

    수정 2016-03-16 오전 8:48: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쿠팡 등 소셜커머스와의 최저가 경쟁으로 전반적인 매출이익률(GPM) 하락이 예상되지만 시장점유율(M/S)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재로서는 실보다 득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기준 1~2월 합산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베이스에도 5.7% 증가한 2조3300억원을 실현했다”며 “할인점 SSSG는 0.6% 성장해 기존 ‘소폭 마이너스 성장’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몰·트레이더스는 각각 30.5%, 27.6% 증가해 고신장세를 유지했다.

유통업계에서 이슈인 소셜커머스와의 생필품 최저가 경쟁은 단기적으로 승패가 갈리는 이슈는 아니며 기저귀·분유에서 그치지 않고 품목 전체로 확장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효과적인 마케팅이 동반될 시 그동안 뻇겻던 M/S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1~2월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SSG(쓱) 마케팅과 생필품 최저가 공세로 온라인몰과 기존할인점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역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은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신사업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0% 수준으로 추정된다. 2월 김포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함에 따라 당일 배송과 시간 선택 배송 서비스 역량이 강화됐다. 온라인몰 영업이익률(OPM)은 현재 -4% 수준에서 개설될 여지가 다분하다.

1분기 연결 순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 6.1% 증가한 3조6111억원, 1708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1~2월 누계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이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지만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는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향후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 우려는 이미 충분히 반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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