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애경이 올 상반기 반려동물 전문기업과 협업해 펫 케어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애완용품 시장은 해외 브랜드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업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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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샴푸 등 4종 출시…추후 라인업 확대
LG생활건강은 7일 애완용품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하면서 애견 샴푸, 컨디셔너, 미스트, 데오도라이저 등 제품 4종을 먼저 시장에 선보였다. 시리우스는 신화 속 오리온의 충견이자 가장 밝은 별자리를 의미한다.
시리우스는 인공 색소와 파라벤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성분과 고농축 추출물을 함유해 애견 피부를 보호해 준다.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애견 샴푸 등 제품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시리우스 담당자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LG생활건강의 기술력과 검증된 처방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잇단 ‘눈독’…해외·中企 제품과 경쟁
LG생활건강에 앞서 애경은 지난 4월 국내 반려동물 전문기업인 ‘이리온’과 협업해 펫 케어 브랜드 ‘휘슬(WHISTLE)’을 론칭하고 현재 동물병원과 오픈마켓에서 애견 샴푸를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펫 케어 시장에서는 ‘아일오브독스’·‘에스프리’ 등 해외 브랜드와 댕기머리샴푸로 유명한 두리화장품에서 출시한 ‘알프레독’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애경이 펫 케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앞으로 반려동물용 제품 판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펫 케어 시장에서 해외 제품이 강세를 보인 건 브랜드력과 기술력 때문”이라며 “두 대기업이 좋은 성분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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