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라스트오더 도입…마감 할인 판매 시작

22일부터 ‘그린 세이브 서비스’ 개시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앱 '라스트오더'로 이용 가능
내달까지 테스트 진행하고 전국으로 확대
  • 등록 2020-06-22 오전 8:21:12

    수정 2020-06-22 오전 11:29:26

고객이 CU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편의점 씨유(CU)는 ‘그린 세이브(Green Sav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CU 그린 세이브 서비스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점포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폐기하는 대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식품 손실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그린 세이브 서비스 대상 상품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식품은 각 점포에서 설정한 만료일 전까지, 신선 식품은 유통기한 20분 전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CU 그린 세이브 서비스는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라스트오더’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해당 앱에서 상품을 골라 결제를 마치면 접수된 주문서가 해당 점포의 포스(POS·상점의 전자식 금전 등록기)에 팝업 알림으로 전달된다. 점원은 상품을 별도로 포장해 두고 고객은 지정한 방문 시간에 점포를 방문해 바코드를 제시하고 상품을 받으면 된다.

특히 CU 그린 세이브 서비스는 근무자가 상품을 일일이 앱 카메라로 찍거나 상품명을 검색해서 업로드 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라스트오더 앱과 점포 시스템을 연동해 점포 시스템(OPC)에서 할인판매 상품으로 등록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앱에 등록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CU는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내달까지 서울시내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평균 1만 4477톤(t)에 달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으로만 연간 약 2조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의 약 65%가 섭취 전 완제품 상태에서 폐기처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상품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락, 샌드위치, 디저트 등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부터 과자, 음료, 즉석식품, 안주 등 일반식품까지 약 10개 카테고리(상품군) 3000여 개 식음료를 대상으로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CU는 지난해 앱에서 미리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는 도시락 예약 서비스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예약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예약판매 방식은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 버려지는 상품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친환경 매장 CU 그린스토어에서는 점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85%나 감축할 수 있는 음식물 처리기를 운영하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 팀장은 “그린 세이브 서비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 가맹점의 운영 효율 제고,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CU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 자동으로 업로드 되게 하는 등 전국 가맹점이 보다 간편하게 식품 손실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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