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8일 세계 최초로 LNG냉열을 활용한 액화 수소 생산·공급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GS칼텍스와 ‘액화 수소 생산과 공급 사업의 성공적 런칭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 추출기지, 액화 수소 플랜트, 액화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 CCU(탄소 포집·활용) 기술 상용화 등 수소사업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 수소 메가 스테이션을 구축해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액화 수소는 기체 상태일 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저장·운송이 쉽고 수소충전소 면적도 감소해 주유소 내에 설치할 수 있다. 공급원가 절감과 편리한 수소 충전까지 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LNG 기화 공정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냉열 에너지를 수소 액화에 세계 최초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최대 30%까지 낮췄다. 양사는 수도권과 중부권에 액화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CCU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