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연설에 폭풍 트윗으로 반박한 '중국의 입'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에 글 11개 올려
"중국을 겨냥한 전쟁 선언처럼 들린다" 쏘아붙여
  • 등록 2022-05-28 오후 5:14:24

    수정 2022-05-28 오후 5:14:2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연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11개의 트윗을 올렸다.

‘중국의 입’으로 불리는 화 대변인은 27일 밤 블링컨 장관의 연설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전면적인 전략경쟁이나 전쟁 선언처럼 들린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주요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중단시키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블링컨 장관의 말을 인용한 뒤 미국·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인 쿼드(Quad)를 만든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블링컨 장관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그렇다면 왜 아직 대중국 관세를 취소하지 않고, 중국 첨단 기술 기업을 억압하느냐”고 반박했다. ‘중국과 직접 소통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는 말에는 “”이것은 우리가 이미 여러 번 들은 말이고, 중국은 미국과 협력하고 노력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가 강연에서 한 약속들을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26일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법과 원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음에도 이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한 대중국 전략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체 경쟁력 강화, 동맹 규합을 통한 협공, 중국과의 경쟁을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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