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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제2부속실' 질문에…홍준표 "尹공약, 그게 아닌데"

대통령실, 전담 인력 배치해 '배우자팀' 신설
  • 등록 2022-06-25 오후 5:28:47

    수정 2022-06-25 오후 5:28:4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관련 질문이 나오자 “글쎄요”라며 모호한 답을 내놓았다.

지난 24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은 홍 당선인에게 “제2부속실에 대한 시장님 견해는 어떠시냐”고 질문하며 “지금은 괜찮지만 놔두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대통령 공약이 그게 아닌데, 글쎄요”라고 짧게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촬영한 사진.(사진=연합뉴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곳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민정수석실 폐지·청와대 인력 30% 감축과 함께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김 여사의 공식·비공식 일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통령실은 기존 부속실에 김 여사 전담 인력을 배치해 ‘배우자팀’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야당은 윤 대통령이 공약 파기를 선언하고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캡처)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칫 ‘공약 폐기’로 이어질 수 있는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1부속실 인원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이미 가닥이 잡혔다. 김 여사가 과거 청와대처럼 구중궁궐 안에 계시는 것도 아니니 제2부속실을 부활할 필요가 없다. 1부속실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또한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후 취재진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글쎄,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부활시키실까. 대통령이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며 회의적인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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