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외국인도 확대

지난해 조례 개정, 등록외국인 등 4500명 지원
올해 21개 시군 22만3846명 대상 지원금 지급
  • 등록 2024-01-09 오전 8:03:46

    수정 2024-01-09 오전 8:03:46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보편지원을 시작한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이 올해부터 외국인 청소년까지 확대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은 11~18세의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 1만3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료=경기도)
당초 여성가족부에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선별지원하고 있으나, 낙인효과와 복지 사각지대 발생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제기됐었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 7월 광역단체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을 시작, 전국 단위 확산에 앞장선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외국인 청소년 4500여 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존에는 도내 주민등록을 둔 여성청소년에게만 지원했지만, 작년 10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광주·광명·하남·군포·이천·안성·의왕·양평·여주·과천·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도내 21개 시·군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 22만3846명이 지원을 받게 됐다.

지원금은 여성청소년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으로 해당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하면 된다.

지원금 신청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서 진행되며 올해 상반기 신청은 3월 이후에 경기민원24 홈페이지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문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외국인 청소년까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을 받을 수 있게된 것은 수혜 대상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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