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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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2월 CPI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오라클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2월 CPI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시장 내 연준의 제한적 정책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확신으로 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했다”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Risk-On)와 달러/원 환율의 안정적 흐름은 국내증시 상승 기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은 반도체 생산, 장비/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 낙수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