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월 오사카·기타큐슈 정기 취항

  • 등록 2009-02-02 오전 9:50:58

    수정 2009-02-02 오전 9:50:5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 합작 항공사 제주항공이 국제선 취항 자격을 획득한 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제선을 정기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2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1회, 인천~기타큐슈 노선을 주 3회 정기 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수요 조사를 통해 오사카와 기타큐슈 정기편 운항을 결정했다. 오사카 노선은 대한항공(003490)(주 21회)과 아시아나항공(020560)(주 21회)이 정기 취항 중이지만, 기타큐슈 노선은 양대 항공사 모두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당초 기존 항공사의 75% 수준으로 항공 운임을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이보다 낮은 70% 수준으로 결정해 기존 항공사와 가격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 운임은 오사카 노선 26만원, 기타큐슈 노선 24만원이다.

오는 3월 정기 취항을 앞두고 2일부터 전화(1599-1500) 예약을 받는다. 인터넷 예매는 이보다 늦은 오는 20일부터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접수한다.

제주항공은 정기 노선 개설을 기념해, 20일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두 노선 왕복 항공권을 19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25일 저가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취항 자격을 취득했고 지난해 7월11일 제주~히로시마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등 지역에 부정기편을 운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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