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부인, 인스타로 명품 자랑하다 여론에 뭇매

  • 등록 2017-08-24 오전 7:54:56

    수정 2017-08-24 오전 7:54:56

(사진=SNS/루이즈 린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미국 재무장관인 스티브 므누신의 부인 루이즈 린턴(36)이 온 몸을 명품으로 휘감고 이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즈 린턴은 지난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함께 미국 정부 관용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던 린턴을 가장 화려하게 표현해주는 사진이었다. 이는 마치 한 장의 패션 화보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바로 해쉬태그(#). 그녀는 인스타그램 태그로 “#롤랑 무레 팬츠 #에르메스 스카프 #톰 포드 선글라스 #발렌티노 구두”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착용한 명품을 일일이 나열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린턴은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되자 결국 22일 대변인을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어제 내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대응에 대해 사과한다. 이는 부적절하고 매우 무신경했다”고 공식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당시 미 재무장관 부부는 므누신 장관의 켄터키 주 루이빌 상공회의소 연설과 포트 녹스 금괴 보관소 방문 등을 위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관용기를 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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