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승부 앞둔 SK- 넥센, 타순 변화로 승부수

  • 등록 2018-11-02 오후 5:49:46

    수정 2018-11-02 오후 5:49:46

SK 와이번스 한동민. 사진=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승씩 서로 주고받은 가운데 마지막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에 큰 변화를 줬다.

SK와 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을 앞두고 달라진 타순을 공개했다.

SK는 왼손거포 한동민이 2번타자로 복귀한다. 한동민은 지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4차전에선 2번에서 7번으로 타순이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4차전 0-4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한동민의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보고 다시 2번에 복귀시켰다.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주전포수 이재원이 아닌 허도환이 마스크를 쓰는 점도 눈길을 끈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은 발뒤꿈치가 불편해 러닝 연습을 하지 못했다”며 “대타로 출전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SK는 이날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미출장 선수로 박종훈과 문승원으로 결정했다. 두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로맥이 선발 출전하기 때문에 켈리와 산체스, 둘 중 한 명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힐만 감독은 “둘 다 넥센 상대로 이번 시리즈에서 잘 던졌다”며 “길게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켈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떠나는 힐만 감독은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센은 김하성이 이번 시리즈에 처음으로 1번 타자에 기용했다. 김하성(유격수)-송성문(3루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주효상(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김하성은 큰 경기 경험이 많다”며 “중요할 때 잘해주는 만큼 1번에서도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3차전부터 주전 마스크를 쓴 주효상도 이날 선발출전한다. 장정석 감독은 “주효상이 포수로 나섰을 때 많은 실점을 하지 않았다”며 “주효상이 좌투수(김광현)에게 약한 건 사실이지만 우선은 수비가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솔명했다.

아울러 넥센 마운드 최고의 불펜 투수로 떠오른 안우진에 대해서는 “많이 던진다고 해도 1이닝 정도”라며 “길게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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