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시계 멈춘 PC방…게임사들 상생 지원책 잇따라

9월 2주차 PC방 리포트
  • 등록 2020-09-20 오후 1:19:50

    수정 2020-09-20 오후 1:49:29

유리 칸막이 사이 거리 두고 앉은 PC방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방과의 상생과 고통 분담에 뜻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강화에 따라 학생 손님과 음식물 판매를 불허하는 조건부 영업을 진행 중인 PC방의 게임 순위도 코로나발 지각변동이 여전한 모습이다.

20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9월 2주차(9월7일~9월13일) 주요 게임들의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전주와 비교해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동 PC방 수 자체가 코로나19 발발 이전 대비 수천개 줄었고, 총 사용시간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9월 2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PC방 영업 제한이 생긴 이후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 중인 ‘리니지’와 ‘리니지2’가 2주차에도 톱10을 유지했다.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이용자 연령층이 높은 것이 영향을 덜 받은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들 게임의 평균사용시간은 여타 톱10 게임들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긴 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4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PC방 운영이 가능해졌으나, 미성년자 출입 금지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해야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주요 게임사들은 자사 게임 이용금액을 100% 환급하거나 PC방 로열티를 받지 않는 등의 상생 지원책 잇따라 꺼내 PC방 업주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NMP)는 자사의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인 ‘게토’ 가맹 PC방을 이용자들에게 2주간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게토는 PC방 내 선불 충전과 음식 주문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NMP는 이를 임대·판매하며 서비스 유지 보수 형식의 관리비를 받고 있었다.

펄어비스(263750)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을 위해 검은사막 및 섀도우 아레나 게임 이용 시간을 한달간 무료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9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도 PC방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1개월간 해당 사업주의 PC방에서 소진된 사업주 요금(이하 D코인)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그 대상이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자사 게임을 500시간 이용할 수 있는 ‘발로란트 PC방’ 포인트 11만6500포인트(10만7000원 상당)를 지급했다. 또 가맹 PC방 임직원에게 발로란트 로고가 적힌 다회용 마스크와 마스크 분실 방지용 스트랩 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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