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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에 따르면 아동이 점심식사를 위해 식판 앞에 앉아있고 식사를 다 하지 않았는데도 담임교사는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는 고립된 채 방치됐는데 경찰은 해당 교사가 아동을 고의로 방치해 학대한 것인지, 단순 근무를 태만한 것인지 수사 중이다.
최초 학대 의혹이 제기된 교사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딸이자 6세반 교사였다. 이 교사에게 4명의 아동이 학대를 당한 정황이 파악됐다.
6세 원생이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교사가 발로 밟는 등 학대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현재까지 경찰이 추정하는 피해 아이는 5명, 수사 선상에 오른 교사는 2명이다. 피해 아이들은 현재 혼자 있지 못하는 불안증세와 폭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의 CCTV 한달치를 분석해 또 다른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들은 가해 교사가 원장의 딸, 남편의 조카가 해당 어린이집 교직원인 만큼 이런 특수 관계를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