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출시…"4730만원부터"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 출시…내년 GT 모델도
4730만원~568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6000만원 기준 충족
케어 서비스·보증연장상품·구독서비스 마련해 고객 만족도 높여
  • 등록 2021-08-02 오전 8:58:59

    수정 2021-08-02 오전 9:06:5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는 2일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만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는 2일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아)


‘주행거리 475km’ 롱 레인지…사전계약 고객 70%가 선택

EV6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3.5초의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과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친환경 소재 등도 특징이다.

특히 EV6 롱 레인지(항속형) 모델에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5km(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달한다. 기아는 EV6의 주행거리가 고객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스탠다드(기본형) 모델의 경우 58.0kWh 배터리가 장착돼 370km(2WD 기준)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EV6 모델 별 선택 비중을 보면 사전계약 고객 70%가 롱 레인지를 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롱 레인지 모델에 이어 GT-Line 선택 비율이 24%를 차지했는데 이는 디자인 차별화 수요와 다이내믹 스타일링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EV6의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는 2일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아)


스탠다드 모델 4730만원부터…보증 연장 상품·구독 서비스 마련

EV6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에어(Air) 4730만원 △어스(Earth) 5155만원 롱 레인지 모델 △에어(Air) 5120만원 △어스(Earth) 5595만원 △GT-Line 5680만원이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EV6는 항시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원격진단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 중 고전압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기아는 EV6 출시 후 1년동안 전국에 위치한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별도의 예약없이 원할 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EV6 퀵 케어 서비스’를 준비했다. 퀵 케어 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전기차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EV6 보증기간 종료 후에도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특화 보증연장상품을 마련했다.

일반 부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8년형(8년, 16만km) 상품을 신규로 마련했으며, 고객 운행 패턴에 따라 기본형 외에 거리형과 기간형 등 맞춤형 운용도 가능하다.

기존 영업용 전기차(니로 EV 봉고III EV)에 한해 제공됐던 고전압배터리 보증 연장을 EV6 개인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해 차량 유지 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였다.

기아의 구독서비스인 ‘기아플렉스’ 에서도 EV6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아플렉스는 자동차 보유에 따른 정비비, 보험료, 각종 세금과 대여 시 발생하는 보증금의 부담 없이 월 구독료만 지불하고 자동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아의 구독서비스다.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EV6를 30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3일 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전기차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기대여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긴 시간을 기다려 주신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EV6는 고객들의 모든 여정을 함께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아의 EV6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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