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전 자회사 매출 증가…주가 반등 가시화-하나

  • 등록 2022-08-17 오전 8:53:25

    수정 2022-08-17 오전 8:53:2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CJ(001040)의 전 자회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880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각각 23.7%, 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0.6% 상회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주요 자회사들의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097950)은 가공식품 성장 및 바이오 시황 호조, CJ대한통운(000120)의 택배 물동량 회복 및 평균판매가격(ASP) 인상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CJ프레시웨이(051500)도 외식 수요 회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2%, 81.6% 급증했고 CJ ENM(035760)은 엔데버 콘텐트 적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31.3% 증가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CJ CGV(079160)도 국내외 오프라인 영업재개로 매출이 97.0%나 급증했고,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며 “CJ 주가가 연초대비 3.1% 하락에 그치며 코스피를 초과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가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데다 CJ의 실질 순자산가치(NAV)는 6조2000억원인 반면 현 시가총액은 약 2조4000억원에 불과해 주가 상승 여력은 상당하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이 상장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연내 상장을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만큼 단기적으로는 CJ 주가에 네거티브 요인일 수 밖에 없다”면서도 “올리브영이 진행중인 온오프라인 플랫폼 투자를 위한 충분한 재원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 무리하게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인프라를 활용한 오늘드림 서비스를 통해 O2O 사업을 활성화시켜 온라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도심형 물류거점(MFC)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온라인몰 일반 주문건에 대해서도 24시간내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등 올해 서울지역의 빠른 배송율을 7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점포수 기준 63.4%의 압도적인 오프라인 점유율에 비해 온라인 성장세 확장이 다소 불투명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경우 추후 IPO시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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