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주요 자회사들의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097950)은 가공식품 성장 및 바이오 시황 호조, CJ대한통운(000120)의 택배 물동량 회복 및 평균판매가격(ASP) 인상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CJ프레시웨이(051500)도 외식 수요 회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2%, 81.6% 급증했고 CJ ENM(035760)은 엔데버 콘텐트 적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31.3% 증가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CJ CGV(079160)도 국내외 오프라인 영업재개로 매출이 97.0%나 급증했고,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며 “CJ 주가가 연초대비 3.1% 하락에 그치며 코스피를 초과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가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CJ올리브영이 상장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연내 상장을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만큼 단기적으로는 CJ 주가에 네거티브 요인일 수 밖에 없다”면서도 “올리브영이 진행중인 온오프라인 플랫폼 투자를 위한 충분한 재원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 무리하게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점포수 기준 63.4%의 압도적인 오프라인 점유율에 비해 온라인 성장세 확장이 다소 불투명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경우 추후 IPO시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