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의 새로운 통로 개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공동개발 박차
동물실험 완료, 2016년 임상시험 2상 신청
  • 등록 2015-03-26 오전 8:25:25

    수정 2015-03-26 오전 8:25: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동맥경화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바이오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이형규 박사팀과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황성연 박사팀은 최근 동맥경화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고 천연물기반의 동맥경화 치료용 신약개발을 위한 안전성·유효성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기관은 특허기술 이전계약 체결을 통해 세계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KMSI-2014’이라는 국산 천연물 신약으로 산학연이 공동개발한다는 것.

특허는 항염증 활성 및 항동맥경화 활성을 나타내는 틸리아닌(등록번호: 제0454087호)로 KMSI-2014 추출물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틸리아닌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크게 개선한다. 특히 동맥경화를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KMSI-2014 추출물과 틸리아닌을 투여한 후 8주가 지나자 쥐의 동맥경화 증세가 특이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약후보소재는 2004년 특허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2편의 SCI급 논문 게재와 국내 3건 및 해외 5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여 동물실험을 통한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안전성시험인 독성시험이 완료되는 2016년 가톨릭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 및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최정현 교수팀과 함께 임상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물질 분리분석에 성공,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등록도 완료하여 천연물유래 합성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신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기술 계약 체결로 두 연구진은 글로벌 천연물 신약개발을 비롯한 전 임상 보완 실험과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질환 연구 및 새로운 후보 물질을 탐색하는 공동연구를 계획하여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융합기술개발을 통한 동맥경화분야 혁신신약 개발의 선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연 박사는 “피 속에 기름이 증가하면 혈관 벽에 조금씩 쌓여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내부가 좁아져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심장마비, 뇌졸중, 고혈압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유발하게 된다”며 “요즘은 국민소득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나이에 상관없이 20~30대 젊은 청년층에서도 동맥경화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동맥경화 치료에 쓰이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기억상실, 정신 혼란, 높은 혈당 등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국산 천연물기반 혁신신약 개발 성공사례에 도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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