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황금연휴를 맞이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을 줄줄이 상향하고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뿐아니라, 최근 출시된 중저가 폰 갤럭시J
5월 10일부터 이통3사에서 판매되는 아이폰SE를 대응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출고가 20~30만 원대의 중저가 폰 시리즈가 출시된 만큼 월 3만 원대 요금제에서도 10만 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어린이날 선물을 겨냥해 자사 특화 단말기 ‘쏠’, LG유플러스는 어버이날 선물을 겨냥해 작년 7월 출시된 폴더형 스마트폰 LG 젠틀의 지원금을 올리기도 했다.
갤럭시S7, G5보다 공시 지원금 더 줘요
SK텔레콤은 5일 각 요금제별로 갤S7(32GB) 지원금을 3만 원 정도 올렸다. 월 3만 원대 요금제인 band데이터29 가입시 9만1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월 6만 원대 요금제(babd데이터59)는 20만 5000원이다.
KT 역시 4일 공시 지원금을 올려 데이터선택299는 11만 원, 데이터선택599는 22만 원을 준다. 각각 예전보다 3~4만 원 오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요금제별로 2만원 정도 올렸는데, New음성무한데이터29.9는 11만5000원, New음성무한데이터59.9는 23만 원을 준다.
2만 원 정도의 차이는 유통점에서 지급되는 추가 지원금(지원금의 15%)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가격 차이는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중저가폰 갤럭시J5, J3, J7 잇따라 출시
이번에 갤S7의 지원금을 다소 올랐지만,한 달에 6만 원 이상 내는 요금제에 가입해야 58만 원 정도를 주고 살 수 있다. 추가지원금(3만3000원)을 더 받아도 할부원금이 58만 원이나 되는 것은 갤S7의 출고가가 83만6000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4월 29일 출시된 갤럭시J5(2016)은 출고가가 29만7000원, 갤럭시J3(SKT 단독)는 23만1000원, 갤럭시J7(KT 단독)는 36만3000원이다.
갤럭시J3는 5인치 720픽셀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410 프로세서, 1.5GB 램, 500만화소 후면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3만 원대 요금제부터 지원금을 17만 원 준다.
갤럭시J7은 5.5인치, 탈착형 배터리, 1300만 화소 카메라에 보급형 모델 최초로 ‘골드’ 컬러를 도입해 세련됐다는 평가다. 배터리 용량도 3300mAh의 대용량이다. KT 단독 모델로 3만 원대 요금제부터 지원금을 10만 7000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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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황금연휴를 겨냥해 4일 ‘쏠’의 지원금을 올렸다. ‘쏠’은 SK텔레콤이 주요 기능을 기획하고 중국회사 TCL알카텔이 만든 것으로 출고가가 34만9800원인데 월 3만 원대 요금제에 지원금이 22만 원이다. 지원금이 올라가서 20% 요금할인(15만8400원)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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