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후 첫 주말 '거리의 정치' 여전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도심서 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
  • 등록 2019-10-19 오후 5:40:43

    수정 2019-10-19 오후 5:40:43

국회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문화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뒤 첫 주말인 19일 서울 도심은 여전히 ‘거리의 정치’가 이어졌다. 진보성향 단체는 검찰 개혁을, 보수성향 단체는 조 전 장관 구속 등을 촉구했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 보고대회’라는 집회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진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라며 “‘진짜 민생’을 살피고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도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분노한 국민에게 타협은 없다”며 조 전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면서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이들과 반대 성향은 촛불 집회도 열렸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검찰개혁·공수처 설치·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입법 등을 촉구했다. 오후 1시께부터는 운집하기 시작한 이들은 오후 3시께는 4차선 도로가 수백명이 넘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맞서 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께 국회의사당역 5번 출근 부근에서 ‘여의도 맞불 2차 대전(애국함성문화제)’에 나섰다. 이들 역시 서초동에서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공수처 반대’, ‘조국 구속’ 등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건너편 차도·인도에 운집해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연대와 자유연대는 차로를 사이에 두고 맞물 집회에 나소 일부 양측 집회 참가자들 간 야유와 욕설 등이 오가기도 했다. 다만 양측간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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