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진화한다..몸으로 느끼는 모바일방송"

LG전자, '감성 3D 방송' 개발..20개국 특허획득
국제특허 획득..전세계 모바일 방송에 적용 가능
  • 등록 2007-04-23 오전 11:00:00

    수정 2007-04-23 오전 10:37:29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음성이나 영상통화뿐 아니라 방송내용에 따라 휴대폰이 진동하거나 깜박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예를 들어 폭탄이 터지는 방송화면에선 휴대폰이 진동하고, 클럽 댄스장면에선 휴대폰 조명이 깜빡거리는 식이다.

LG전자(066570)와 MBC는 23일 LG전자 MC연구소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감성 3D 방송'을 공동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곽우영 MC연구소장, MBC 최중억 기술관리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방송 신호와 함께 별도의 신호를 전송하는 기술을 이용해 휴대폰 진동과 LED 점멸을 통한 '손으로 느끼는 촉감 방송'을 구현했다.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LG전자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 제작을 맡았고, MBC는 해당 방송 신호의 송출기술 개발과 콘텐츠 공급을 담당했다.

양사가 개발한 개발한 '손으로 느끼는 촉감방송'은 미디어플로우 등 세계 주요 모바일 방송 방식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20여개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획득해 놓은 상태다.

이날 시연에선 또 지난해 공개했던 3차원 모바일 방송을 한 차원 강화한 '다차원 모바일 방송' 기술을 시연했다. 이는 모든 이미지를 3차원으로만 표시해야 했던 기존 기술과는 달리, 2차원 이미지와 3차원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한 기술이다.

특히 3차원 이미지에서 읽기 불편한 자막 등을 2차원으로 처리할 수 있어, 현재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해외 드라마 등의 콘텐츠도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라고 설명이다.
 
LG전자는 현재 MBC, MBN,한국 디지털 오디오 등과 조기 콘텐츠 공급을 위해 상용화 일정을 협의중에 있다.

LG전자 곽우영 MC연구소장은 "이번 '감성 3D방송'은 기술력과 소비자 감성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낸 쾌거" 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감성적 만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중억 MBC 기술관리국장은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에 따라, 방송 기술과 타 기술의 융합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라며 “손으로 느끼는 촉감 방송의 성공으로 TV방송 기술은 3세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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