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온라인게임에만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셧다운제 도입 당시 모바일게임은 성장성을 고려해 2년 유예기간을 뒀다. 내년 5월 이 유예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업체들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셧다운제 도입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최근 대선주자들의 모바일게임 셧다운제에 대한 정책이 발표되자 업계의 관심이 이에 쏠렸다. 모바일게임 셧다운제가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대선후보들이 모바일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표출, 셧다운제 시행 여부를 가늠하기는 어렵게 됐다.
또한 업계는 셧다운제가 시행되면 개인정보 취급과 보호에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을 가리기 위해 모바일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모바일게임이 각각 주민번호를 수집하다 보면 유출, 도용 등 문제가 생기기 쉽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과 특성이 다르다”라며 “중소기업 중심의 업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