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신세계' 나 때문에 청불가"

  • 등록 2013-02-06 오후 7:06:02

    수정 2013-02-06 오후 7:40:55

황정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나만 없었으면 15세 관람가 등급도 받을 수 있었겠구나 싶었다.”

배우 황정민이 영화 ‘신세계’에서 핏빛 연기를 펼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황정민은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에서 “완성된 영화를 오늘 처음 봤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극 중 화교 출신 조폭 장청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거침없는 욕설은 기본이다. 영화 속 잔인한 폭력 장면 대부분을 도맡았다. 그런 욕설 연기와 폭력성 탓에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장청은 잔인하지만 인간적이고 의리가 있으면서 또 아이 같은 순진함도 지닌 복합적인 인물이다. 황정민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백사장 역할을 맡았을 때 비중은 작았지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며 “‘달콤한 인생’ 백사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놀았던 기억밖에 없다. 장청 대사의 50%가 애드리브였을 정도다. 이렇게 무서운 캐릭터인 줄은 몰랐다”고 영화 촬영 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신세계’는 국내 최대 폭력 조직을 배경으로 경찰과 첩자, 깡패의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정재가 범죄 조직에 잠입한 형사 자성 역을 맡았으며 최민식이 자성을 잠입시켜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 과장으로 분했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쓰고 ‘혈투’로 감독 데뷔한 박정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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