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쿨리아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한 SNS 사용자가 중고장터 그룹에 9살 친딸을 팔겠다는 글을 남겼다고 미국 지상파 ‘FOX 뉴스’가 전했다.
남성은 홍보 글에서 “딸을 사면 성노예로 부릴 수 있다. 올해 9살이 된 친딸의 실사(실제사진)”라며 상반신이 노출된 여자아이의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한술 더 떠 구매자가 딸을 넘겨주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고 열을 올렸는데 “딸을 산 사람의 취향에 따라 옷을 입히거나 알몸으로 넘겨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언론이 끼어들었고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버지는 슬그머니 광고를 내렸다.
FOX는 이 남성에 대해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라고 규정했지만 일각에서는 “누군가의 큰 장난(거짓말)에 사람들이 너무 지나치게 반응했다는 설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멕시코 당국이 이번 사건을 두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는 정보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