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아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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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30)에 이어 일본여자골프의 1인자 스즈키 아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않는다.
LPGA 투어는 27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본팀 선수 4명 중 스즈키 아이를 대신해 우에하라 아야코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이의 불참 이유에 대해선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1인자다. 올해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 중이다. 27일 현재 안선주, 신지애에 이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출전을 포기하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이다. 지난 7월 니혼햄 레이디스 연습 도중 손목을 다쳐 약 6주 동안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9월 6일 열린 일본 LPGA 챔피언십부터 투어로 복귀해 현재 4개 대회째 출전 중이다. 27일부터는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에 출전 중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나라별로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4명씩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는 지난 7월 불참을 통보했다. 한국은 박인비를 대신해 출전하는 전인지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