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더욱 가까워진 '장충의 봄'..."봄배구 꼭 가야죠"

  • 등록 2019-02-20 오후 9:41:02

    수정 2019-02-20 오후 9:41:02

GS칼텍스. 사진=KOVO
[장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봄 배구’를 위해 피말리는 경쟁을 펼치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이소영-강소휘-표승주 ‘토종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2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시즌 승점 48(17승10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수원에선 IBK기업은행이 5위 현대건설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 잡혔다. 승점 46(15승12패)에 계속 머물게 되면서 두 팀의 순위가 역전됐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GS칼텍스가 4위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앞서게 됐다. 3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훨씬 유력해졌다. 다승과 세트득실률도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보다 앞서 남은 경기에서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과거 실업배구 최강팀인 호남정유의 전통을 이어받은 GS칼텍스는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2014~15시즌 5위를 시작으로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장충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한 번도 ‘봄 배구’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서 헤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의 부담감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잘 견뎌주길 바란다”며 “선수 개개인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더 물러설 곳이 없는데 오늘 책임감을 갖고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심은 금물이다. 아직 정규리그 3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는다는 각오다. 차상현 감독은 “확신은 아직 없다. 남은 3경기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여기까지 왔는데 안일하게 할 수 없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28득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된 이소영은 “외국인선수가 다치고 국내 선수끼리 경기를 치러 책임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컸는데 고비를 다행히 잘 넘긴 것 같다”며 “봄 배구 꼭 가야 한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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