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S&P500 편입되나

테슬라, 시장 예상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
주당 순이익 2.18달러…매출 60억400만달러
코로나 불구 中서 모델3 판매 급증한 덕분
  • 등록 2020-07-23 오전 8:11:46

    수정 2020-07-23 오전 11:40:44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2분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매출은 60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매출이지만 시장 예상치 5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이 중단된 탓에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중국 등에서 모델3 차량 판매가 급증한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순이익은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인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충족시켰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달에만 50%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테슬라 주가는 260달러 전후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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