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Q 이어 하반기도 기술료 수입 '맑음'…목표가↑-키움

  • 등록 2020-08-03 오전 8:14:08

    수정 2020-08-03 오전 8:14:0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기술료(마일스톤) 유입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67%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55억원으로 16%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3%, 38%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은 마일스톤 유입이다. 2분기 기술료 수익이 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0% 급증했다. 얀센에 이전했던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과 관련해 마일스톤 수입 378억원이 2분기에 인식됐다. 이로 인해 에이즈와 C형 간염의 원료 수출 부진을 상쇄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종합병원 비중이 높아 코로나19의 악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했지만 2분기 전문의약품 처방이 증가하고 마스크·세정제 관련 품목의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일스톤 수입 역시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레이저티닙의 두 번째 마일스톤과 길리어드에 기술 수출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과 관련한 마일스톤이 유입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와 함께 상위 제약사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허 연구원은 “마일스톤 유입으로 6개 분기 만에 실적 기대치를 상회했고 하반기에도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며 “기술수출한 물질의 임상 순항과 마일스톤 유입으로 연구개발(R&D) 선순환 구조 돌입이 실적에 드러나기 시작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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