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10분 드라마 '찬사'..인기 비결 3가지

  • 등록 2013-11-14 오후 4:42:37

    수정 2013-11-14 오후 4: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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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KBS2 수목 미니시리즈 ‘비밀’이 시청자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뒀다.

‘조토커’ ‘10분 드라마’ 등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주목받은 ‘비밀’이 남긴 발자취는 무엇일까. 그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

◇ ‘10분 드라마’_ 소름 돋는 연출

‘비밀’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화제를 낳았던 10회 자동차 미등신을 비롯해 3회 교통사고 상상신, 5회 출소하는 유정(황정음 분)신, 7회 폭풍의 언덕을 건네는 신 등 주요 회차마다 프롤로그를 삽입해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복선마다 더해진 귀에 쏙쏙 꽂히는 음향과 애절한 OST, 빼어난 영상 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드라마에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비밀’은 1시간이 10분처럼 빨리 지나간다고 해서 ‘10분 드라마’로 불린다. 촉각을 다투는 일정 속에서도 ‘비밀’ 연출진은 디테일과 퀄리티를 놓치지 않았다.

‘비밀’ 제작진은 “이응복 감독님의 연출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대단했다”며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섬세하게 챙겼다. 그런 부분이 영상미와 작품의 질에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 ‘조토커의 탄생’_ 배우들의 열연

시청자들이 ‘비밀’에 빠진 이유로는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복수를 위해 미치듯이 황정음을 괴롭힌 나쁜 남자 지성의 광기는 ‘조토커(조민혁 + 스토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을 정도다. 그런 나쁜 남자를 자신에게 폭 빠지게 한 황정음의 명품 연기와 두 사람을 갈라놓지 못해 안달이 난 배수빈과 이다희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은 “네가 신경 쓰여 미치겠다”, “어떻게 때리면 때릴수록 내가 더 아프냐”, “이 옷 빨지 말걸 그랬다. 아빠 냄새 더 나게”, “오해 안 해. 네가 하지 말라고 하면” 등의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비밀’ 신드롬을 이끌었다.

◇ ‘5%의 기적’_ 입소문

‘비밀’ 신드롬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은 바로 시청자들에게 있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 속에 소소한 장치 등을 숨겨왔는데 자칫 스쳐 지나가기 쉬운 작은 부분도 시청자들이 찾아내며 더 큰 화제가 되곤 했다.

그 가운데 ‘조태근 내과’는 제작진과 시청자가 만들어 낸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다. 지성이 황정음과 만나는 버스 정류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조태근 내과’는 제작진이 조민혁과 지성의 본명인 곽태근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방송 후 네티즌들의 관심 덕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비밀’ 신드롬은 제작진이 잘 만들고, 배우들이 제대로 소화하고, 시청자에 의해 다시 발견되는, 이른바 ‘흥행 3박자’가 들어맞은 결과다.

‘비밀’ 마지막 이야기는 14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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