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이준석 '휴가' 말장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합당 실익 있는지 의문 나오는 상황"
  • 등록 2021-08-03 오전 9:04:59

    수정 2021-08-03 오전 9:04: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휴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자신의 휴가를 거론하며 협상 시한을 제시한 데 대해 “본인의 휴가와 국민의당 합당 일정을 연동시키면서 합당을 마치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고 있는데 그런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에 국민의당이 맞장구 쳐줄 그런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와 만난다 한들 왜 합당이 지지부진한지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인다”며 이 대표의 태도를 거듭 문제삼았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탑승을 해서 출발시키는 것이 국민의당이 합당하려고 하는 이유인 정권교체 그것도 더 나은 정권교체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합당 가능성에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권 원내대표는 “정말 말장난이다. 국민의당과 합당이 왜 본인의 휴가하고 연동돼서 합당선언하면 휴가를 가겠다 가지 않겠다를 왜 본인이 그렇게 장난하듯 이야기하는지 잘모르겠다”며 이 대표의 태도를 재차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지분 요구가 과하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영향력 있는 자리나 좋은 자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전혀 요구한 바가 없다”며 “다만 당원들의 권리를 인정을 하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당직자들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통해서 야권의 외연확장을 이루려고 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현재 상황으로는 합당의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실패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합당에 대해서 과연 실익이 있느냐 우리 역할이 합당을 통해서 우리 역할이 이뤄질 수 있느냐 부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저는 실무협상 단장으로 당 지도부에 그렇게 보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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