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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중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를 보였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6만 8105명 중 30대 이하의 매수자는 3만 6296명으로 전체의 53.3%의 비중을 보여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1분기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5172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 2만 3510명, 인천 5635명, 부산 4966명, 충남 4698명, 대구 3326명 등의 순이었다.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방향이 전환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증가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