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건설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해 오던 서울-괌 정기 국제여객노선의 폐지 신청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20560)은 이달 30일부터 서울-괌 노선을 폐지하게 된다.
이번 노선 폐지는 중국, 동남아 등으로 관광 선호지역이 다변화 함에 따라 한때 괌지역의 관광수요가 감소해 항공이용객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괌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5년 4월부터 매일(주7회) 운항해 왔으나, 평균탑승률이 2000년 77%, 2001년 74%, 2002년 67%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 3월에는 55%로 탑승률이 떨어지기도 했다.
괌 지역에는 현재
대한항공(03490)이 부산·서울-괌 노선을 주7회 운항 중이며, 올해 평균탑승률이 62.8%로 좌석 여유가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중단에도 여행객 수송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이 운항해오던 부산·서울-사이판 왕복 정기여객노선(주4회)도 현지 관광인프라 취약과 휴양지의 다변화 추세로 만성적인 적자를 보여 지난 3월19일부터 운항 중단후 9월1일 노선이 폐지된바 있다.
이로써 괌지역은 대한항공이, 사이판지역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을 각각 전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