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복막암 투병 끝에 별세...최자·팬들 추모

향년 39세
"코로나19로 친인척과 장례"
  • 등록 2021-09-05 오후 2:55:42

    수정 2021-09-05 오후 9:32:24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 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가수 보아의 친 오빠인 권순욱 감독(사진= 권순욱 인스타그램)
보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인이 5일 0시 17분에 세상을 떠났다”며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여주 선산이다.

권순욱 감독은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메타올로지’라는 회사를 설립해 광고, 뮤직비디오, 콘서트VCR, 드라마 연출 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보아의 ‘게임’(GAME), ‘온리원’과 걸스데이 ‘한번만 안아줘’, 마마무 ‘피아노맨’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고인은 앞서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의학적으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며 복막암 4기 투병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장폐색으로 인해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시했고, 팬들 역시 “하늘에선 아프지 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권 감독이 대표로 있는 메타올로지의 홈페이지는 이날 접속자가 초과하면서 트래픽 초과로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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