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첫 번째 한국 방문의 의미

  • 등록 2010-07-28 오후 4:42:38

    수정 2010-07-28 오후 5:20:08

▲ 안젤리나 졸리(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브래드 피트의 연인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35)가 27일 자정께 한국을 첫 공식 방문했다. 그간 많은 해외 스타들의 내한이 있었지만 이번 졸리의 방한은 좀 더 특별한 느낌이다.

방한의 목적은 여느 스타들과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새 영화 '솔트(Salt)'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졸리는 지난 21일 미국 LA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를 시작으로 25일 러시아, 27일 일본, 그리고 28일 한국에서 홍보활동을 잇고 있다.

아시아 지역 프로모션 국가는 일본과 한국 단 두 나라. 그간 한국영화 시장이 질적 양적 팽창을 거듭하며 해외 유명 스타들의 방한도 줄을 이었던 게 사실이다. 1000만 이상의 티켓 파워를 가진 한국시장이 아시아 주요 흥행의 요충지로 떠오르며 작품 홍보차 한국을 찾는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부쩍 많아진 것.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전부`는 못됐다. 톱스타급 일부는 여전히 한국을 배척하고 봤다.

비행기로 불과 2시간 남짓한 거리지만 해외 스타들은 야속하게도 일본에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4월 말 영화의 속편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 투어에 나섰던 '섹스 앤 더 시티2'의 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한 네 명의 주연배우도 일본에서 아시아 정킷을 몰아서 개최하곤 거기서 끝이었다.

안젤리나 졸리만 해도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일본은 지난해 1월 `체인질링` 개봉 때도 빠뜨리지 않았다.

일부 스타들은 전성기 땐 한국을 외면하다가 한물간 이후에서야 뒤늦게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번 졸리의 방한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톱스타가 그것도 자신의 최고 전성기에 한국을 찾았다는 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곧 한국의 영화시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바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아에서 일본만을 알던 졸리가 한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도 주목해볼 만 하다.

이번 영화의 국내 홍보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프로모션 국가는 안젤리나 졸리와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가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다"며 "배우의 의견이 상당히 가미된 것으로 안다. 그만큼 졸리가 한국 영화시장에 대한 매력을 새롭게 느끼기 시작했다는 방증이 아니겠냐"고 그녀의 방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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