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증시의 고공행진은 하반기를 시작하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겨 주고 있기도 한데,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 했던 펀드를 환매하거나 해외 펀드로 갈아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것이다.
먼저 상반기 펀드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그 중에서도 성장형 펀드의 성적이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은 대거 해외 펀드로 몰리는 쏠림 현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하반기 펀드 투자에 있어서는 특정 시기에 집중적인 투자, 인기 상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 시장 활황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하반기 역시 주식형 펀드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한데,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중소형 펀드 보다는 업종 대표주나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는 의견이 다소 우위에 있다.
하지만 해외 펀드는 국내 자산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더욱이 지난 달부터 시작된 해외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한 비과세 시행으로 그에 따른 절세 전략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역내 펀드를 공략하고, 일부 신흥 시장과 아직 덜 오른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하반기 해외 펀드 투자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