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스토리] 여름보다 더 무서운 `가을 식중독`

  • 등록 2013-10-21 오전 9:18:45

    수정 2013-10-21 오전 9:19:42

지난달 27일 설악산 중청봉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짙은 녹음으로 무성했던 산과 들판도 이제는 울긋불긋한 옷으로 한창 갈아입고 있습니다. 올 가을 어느 곳을 찾아 단풍놀이를 즐길까 하는 생각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가을 나들이 철에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고 맑은 공기도 마시기 위해 자연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 설악산은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럴 때 야외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락을 꺼내먹는 재미가 여간 아니겠죠.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사실 식중독하면 주로 무더운 여름철이 연상되기 마련입니다. 통계를 보면 식중독은 여름보다 가을철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가을철 식중독 환자는 해마다 늘어 3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하는군요.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가을이라고 방심한 나머지 음식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게 주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은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시락은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해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하기 전 손과 음식재료는 세척제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야 하며,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먹는 물은 끓이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하는데요. 특히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조리한 음식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죠.

장거리를 여행할 때는 꼭 휴게소를 들르게 되죠. 이 곳에서 통감자, 핫도그, 햄버거 등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기도 합니다. 이 때 휴게소 등에서 산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되, 남은 음식과 음료수를 차 안에 그대로 두면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을 먹기 전 항상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 취급 및 섭취에 주의해 즐거운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이 좋겠죠?

이렇듯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발병한다는 생각을 바꿔야할 때 입니다. 오히려 가을에 생존력이 더 높은 식중독균. 연중 발생하는 감염질환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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